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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riticism/Society

대체 커피 디카페인보다 건강한 원두 없는 커피

by Editor hyehye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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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없는 커피?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대체 커피!

 

사진: Unsplash 의 Christina Rumpf

 

찬 바람이 부는 겨울에도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몸을 녹여줄 따듯한 커피 한잔을 찾아 나선다. 그만큼 일상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커피가 역설적으로 지구 환경에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3년 글로벌 커피 시장 규모는 약 2000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이는 2022년보다 약 2.5%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커피 시장은 매년 2~3% 성장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다. 전 세계인의 기호식품이라고 할 수 있는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농산물 중 하나이지만, 정작 커피 생산국은 커피나무를 심기 위해 삼림을 파괴하고 산불, 가뭄 등 각종 기후 변화로 타격을 받으면서 새로운 농지를 개간하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커피의 탄소 배출량도 무시할 수 없다. 커피의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데 무려 전체 배출량의 약 40~80%에 달한다. 모닝커피 한잔을 위해 수많은 산림지가 대규모로 개간되고, 생산 과정 속 나오는 탄소 배출량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최근 ‘대체 커피’ 시장이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축산업 만큼이나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는 커피산업. 그만큼 지구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실제로 내 주변에도 매일매일 커피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그만큼 많은 삼림이 커피나무를 심기 위해 훼손이 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런 부분에서 대체 커피는 많은 부분에서 환영받아야 하는 존재일 것 같다.

대체 커피 콜드브루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물의 양은 일반 콜드브루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물의 양보다 94%나 적고, 탄소 배출 감소량은 93%에 달한다고 한다. 실제로 커피 한 잔이 만들어지기까지 온실가스 280g이 배출된다고 하니, 한 사람이 한달동안 1잔씩만 먹는다고 해도, 280X30 = 8,400g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셈이다.

 

사진: Unsplash 의 Empreinte

 

‘대체 커피’는 쉽게 말해 원두가 없는 커피이다. 대체육, 대체 우유에 이어 등장한 ‘대체 커피’는 원두 대신 버섯, 대추씨, 허브, 치커리 뿌리 등 씨앗과 식품 폐기물을 이용해 커피의 색, 맛, 향을 구현해 낸 것이다.

미국 푸드테크 스타트업 아토모커피(Atomo Coffee)는 세계 최초로 식품 폐기물로 만든 ‘대체 커피’를 뉴욕시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체 커피의 대표적인 회사들은 모두 미국에 있다. 원두를 분자 단위로 분석해 커피 맛을 재현한 ‘Atomo’을 시작으로 버섯으로 대체 커피를 만든 ‘Ryze’, 동충하초와 카카오를 섞어 만든 ‘MUD\WTR’ 등 다양한 대체 커피 브랜드가 등장하며 미국 커피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체 커피’의 맛도 걱정과는 달리 커피의 맛과 매우 유사하다. 미국에서 ‘대체 커피’를 최초로 판매한 아토모(Atomo)는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 아토모커피(Atomo Coffee) 블라인드 테스트를 시행했는데 대체 커피가 70%로 압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 Unsplash 의 Yanapi Senaud

 

이렇게 원두 없는 ‘대체 커피’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체 커피’는 지구도 지키고 건강도 지킨다는 점에서 전망도 긍정적이다.
카페인 남용으로 인한 건강의 위험도 친환경 제품인 ‘대체 커피’로 바꿀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즉, 건강하게 커피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은 일반 커피 말고 원두 없는 친환경 ‘대체 커피’를 찾으면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후 변화에 따라 커피 원두는 장기적으로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세계적으로 커피 원두 가격이 오르고 있는 만큼 ‘대체 커피’는 차세대 커피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한편, 아직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체 커피 브랜드가 많지 않다. 앞서 말한 미국 대체 커피 브랜드의 홈페이지를 통해 ‘대체 커피’를 구매하거나 몇몇 제품은 국내에서도 검색을 통해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커피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외면하고 있는 사실은 바로 카페인 중독!
수면 장애나 불안 증세와 같은 부작용이나 커피 원두의 잔류 농약 문제 등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건강하게 커피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선택 방안이 될 수 있고, 커피 원두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도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선택 방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지금처럼 기후변화가 계속된다면 2050년에는 커피 재배지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2080년에는 커피가 멸종될 것이라고 전망된다고 하니, 대체 커피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출처 : CIVICNEWS(시빅뉴스)
http://www.civic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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